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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유럽연합의 반독점법을 위반해 6천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국내 시장 공유,이월드 빅3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 교환 및 비인수 계약에 대한 반경쟁적 계약혐의로 4억 유로,이월드 빅3우리 돈 6천억 원을 초과할 수 있는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여파로 딜리버리히어로의 장중 주가는 17%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DH가 우아한형제들 측에 수수료 인상 등 수익성 개선 압박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은 수수료를 음식값의 6.8%에서 9.8%로 인상한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155억 원,이월드 빅3영업이익은 6,998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5.9%,65% 늘었고 모기업 DH는 배달의민족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천억 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간 바 있습니다.유럽지역 자회사 인수를 위해 배달의민족으로부터 4천여억 원을 빌려 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수수료 인상은 모회사 DH의 상황과 무관하고,무료 배달 경쟁 상황에서 나온 판단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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