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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성공스토리 '힐빌리 엘레지'로 명성 얻어
"트럼프는 문화적 헤로인"…노골적 비판하다…
2022년 상원선거서 트럼프 지지하며 당선
트럼프와 39세 차이 나는 정치 신인…젊은층 노려[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로 J.D.밴스(39) 오하이오 상원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밴스의 저서인‘힐빌리 엘레지(Hillbilly Elegy)’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의 남녀를 옹호하는 내용으로 주요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도 제작됐다”며 “기술과 금융 분야에서 매우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밴스 의원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오하이오·미네소타 밑 그 너머의 미국 노동자와 농민들을 위한 옹호자라고 믿는다”며 그를 소개했다.아울러 그의 해병대 근무,오하이오주립대 및 예일대 로스쿨 졸업 등 경력을 열거했다.
지난 202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정치 신인 밴스 의원은 밴스 의원은 가난한 백인에서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힐빌리 엘레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러스트벨트(rust belt·미국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의 백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밴스 의원은 한때 신랄한 트럼프 비판자였다.트럼프 대통령을‘문화적 헤로인’이라고 부르면서 노골적으를 그를 비판해왔다.그러다 그는 2022년 상원선거에서 2020년 대선이 도난 당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트럼프의 지지를 얻었고 당선됐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과 무역에 관한 강경 우파메시지를 받아들였고,박민서이후에도 의회와 TV 출연에서 트럼프를 계속 지지하며 최고 옹호자로 급부상했다.
밴스 의원은 트럼프가 피격을 당하자마자 이번 총격사건을 바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리며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그는 소셜미디어 X에 “바이든 캠페인의 핵심 전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막아야하는 권위주의 파시스타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암실 시도로 직접 이어졌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과 39세 나이차가 나는 젊은 부통령은 젊은 세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트럼프와 색채가 거의 같기 때문에 중도층을 포섭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