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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어닝 시즌 본격화올 상반기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한 미국 빅테크의 2분기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형 기술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여 7월‘서머 랠리’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2분기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2년 1분기(9.4%)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커뮤니케이션 서비스(18.5%),헬스케어(16.8%),월드컵 4강정보기술(16.1%) 순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아마존의 2분기 EPS 추정치는 3개월 사이에 0.96달러에서 1.03달러로 7.2% 상승해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앞서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440억~14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했을 것으로 점쳐졌다.월가 추정치는 이보다 높은 1501억달러다.광고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엔비디아의 2분기 EPS도 각각 1.83달러,월드컵 4강0.64달러로 상향 조정되며 이번 어닝 시즌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41억달러,월드컵 4강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65억달러로 추정됐다.AI 수요 증가로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연일 급등세를 보인 엔비디아 역시 2분기(5~7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배 넘게 뛸 것으로 점쳐졌다.이 회사는 2분기 매출 목표치를 280억달러(±2%)로 제시했다.전문가 전망치를 5% 웃돌았다.헬스케어 업종에선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가,에너지 부문은 엑슨모빌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