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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회견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에 혼신"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인구 50만 시대,예산 1조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 2주년 회견을 열어 "도시 발전과 함께 미래 먹거리는 반도체,월드컵 정치신산업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인공지능이 우리 삶 속에 깊게 녹아있는 시대에 4차산업과 연관성을 띤 코딩교육과 신설 예정인 AI(인공지능) 마스터고를 연계한 교육으로 AI 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아이들 교육의 질적 향상과 시민의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지원금,어린이집 입학 필요경비 지원,월드컵 정치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과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복지 현장 근무자의 처우개선 등 시민 복지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기준 인건비가 작년 대비 8.4%,약 55억 원 증액됐다"며 "이는 경기도 내 '1위' 증가율이다.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 규모에 맞는 기준인건비가 되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오산도시공사와 관련해선 "개발이익의 역외유출을 막고,개발이익의 극대화를 이끌어 재원을 우리 시의 각종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걸 목표로 한다"며 "첫 사업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공사는 시의회에서 자본금으로 출자 동의를 얻은 99억 원으로 우리 시가 보유한 운암뜰 사업 지분 19.8%를 매입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앞으로 운암뜰이 e-스포츠 아레나로 대표되는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우리 시 대표 랜드마크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소의 걸음으로 우직하게 천리를 걸어간다는 '우보천리'의 자세로 상황,월드컵 정치여건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시정 발전을 목표로 꿋꿋하게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