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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구글,옷 스타일 월드컵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에 31조원 베팅.역대 최대규모 인수 추진
▲"인간 추론능력 넘는다".오픈AI,신기술 프로젝트 극비 진행
▲美 최대 통신사 AT&T,고객정보 '탈탈'.1억900만 명 기록 해킹당해
▲'베트남 테슬라' 빈패스트도 결국.美 공장 건설 3년 연기
▲스페이스X,옷 스타일 월드컵팰컨9 '이례적' 발사 실패.300번 연속 성공 기록 마감

구글,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에 31조원 베팅.역대 최대규모 인수 추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30억 달러(약 31조6천억원) 수준으로 과거 2012년 성사된 모토로라(125억 달러) 인수를 훌쩍 뛰어넘나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소식통은 회담이 결렬되지 않을 시 곧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즈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사이버보안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클라우드 보안에 중점을 둔 기업입니다.기업가치는 120억 달러(약16조5천억원)로 올해 초 단숨에 10억 달러를 조달에 성공하며 머스크의 xAI와 코어위브 등과 함께 떠오르는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WSJ는 알파벳이 어번 거래로 클라우드 부문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신드롬 속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대표 빅테크들이 연이어 통큰 베팅에 나설 때에도 구글은 최근 몇년 간 몸을 사려왔습니다. 

주력 사업인 검색광고 분야가 반독점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경쟁사들이 AI 흐름에 올라타며 뱃머리를 돌리고 나서자 사업 다변화를 위한 통큰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간 추론능력 넘는다".오픈AI,신기술 프로젝트 극비 진행

‘챗GPT’개발사인 오픈AI가 인공지능(AI)의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AI가 인간처럼 사고하거나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AI의 추론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코드명‘스트로베리’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AI 내 여러 팀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고도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스트로베리 프로젝트’는‘고급 추론’에 방점을 찍고 있다.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인터넷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심층 연구(Deep research)라고 불리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내용을 요약하고 관련 질문에 답을 제시하지만,인간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상식이나 인과관계 파악에는 한계를 드러내 왔습니다.

오픈AI는 이 같은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미리 예측하고 물리적 세계의 복잡한 작동 방식을 반영하는 추론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우리는 AI모델이 우리처럼 세상을 보고 이해하길 원한다”며 “새로운 AI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일반적인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스트로베리 프로젝트의 존재 등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美 최대 통신사 AT&T,고객정보 '탈탈'.1억900만 명 기록 해킹당해

미국 최대 통신 업체 AT&T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T&T는 지난 4월 데이터를 보관하던 클라우드 플랫폼이 해킹당해 통화와 문자 기록이 포함된 약 1억 900만 개의 고객 계정 데이터가 불법 다운로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2022년 5~10월 사이 고객 통신 기록이 유출됐으며 여기엔 이동통신 및 유선 고객들의 전화 통화와 문자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만,통화와 문자의 내용 자체와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AT&T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락한 번호와 서로 연락한 횟수 등은 포함돼 있어,이미 해커들이 공개한 데이터들을 결합할 경우,특정 전화번호를 가진 개인을 식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AT&T는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신원을 특정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최소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AT&T는 지난 3월에도 사이버 공격으로 7천300만 명의 고객정보가 다크웹상에 유출됐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2월에는 미국 전역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안 되는 통신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테슬라' 빈패스트도 결국.美 공장 건설 3년 연기
 

베트남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가 미국 전기차·배터리 공장 개설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8년으로 3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성명을 통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짓고 있는 연간 생산 용량 15만대 규모 공장 개설을 이같이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종전 10만 대에서 8만 대로 낮췄습니다.

빈패스트는 주요국 거시경제 환경과 세계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더 신중한 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미 공장 개설 연기 결정을 통해 단기간 지출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단기간 성장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 공장 생산 용량을 애초 계획한 15만 대보다 축소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빈패스트는 2분기에 차량 1만2천58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이는 전 분기보다 24%,옷 스타일 월드컵작년 동기보다는 26% 각각 늘어난 것입니다.

상반기 인도량은 2만1천747대로 작년 동기보다 92% 급증했습니다.

빈패스트는 하반기에는 아시아 내 유통망과 미국 내 등지 딜러망 확대를 통해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회사는 1분기에만 약 6억1천800만 달러(약 8천51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외신들은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후발 업체인 빈패스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대표적 대기업인 빈그룹의 팜 낫 브엉 회장이 2017년 창립했으며,2022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면 전환했습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8월 미국 증시 상장 직후 2주 동안 700% 이상 폭등했다가 이후 급락,옷 스타일 월드컵지난 12일 기준 고점에서 약 95% 빠진 주당 4.8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스페이스X,팰컨9 '이례적' 발사 실패.300번 연속 성공 기록 마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이례적으로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팰컨9은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의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네트워크용 위성 20기를 싣고 발사됐습니다. 

팰컨9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로,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인 스타링크를 위해 위성들을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해왔습니다.이미 지구 궤도에는 팰컨9 등에 실려 발사된 6천기의 위성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날 발사된 팰컨9 로켓은 9개의 엔진을 장착한 1단 부스터를 이용해 우주를 향해 순조롭게 날아올랐습니다.이 부스터는 이후 분리된 뒤 스페이스X가 재활용할 수 있도록 바다에 있는 회수 플랫폼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그러나 1단 부스터 분리 뒤 위성을 최종 궤도까지 올려놓도록 설계된 2단 로켓 엔진에 갑자기 이상이 생기면서 당초 계획했던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발사 후 성명을 내고 "스타링크의 팰컨9 발사 중 2단 엔진이 2차 연소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위성들이 의도한 것보다 낮은 궤도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년 동안 300회 이상 임무 성공 기록을 이어오던 팰컨 9은 이번 사고로 당분간 발사가 중단됩니다.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로켓을 수리한 뒤 미 연방항공국(FAA)의 승인을 받아야 발사가 가능한데,옷 스타일 월드컵수주에서 수개월 걸릴 전망입니다.

이번 사고 여파로 31일 민간 유인 우주비행선을 팰컨 9으로 우주에 보내는 일정은 연기될 전망입니다.올해 148회를 목표로 역대 최다 발사 기록을 세우려던 스페이스 X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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