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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신세계L&B,카지노 다시보기 5화'에반 윌리엄스' 원액 넣은 캔 하이볼 출시
세계 최초 출시…"한국 하이볼 시장 성장 여력 커"
"위스키 없는 하이볼은 가짜…풍미 나야 진짜"
올해 목표 300만캔…"해외출시도 검토"[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위스키 없는 하이볼을 진짜 하이볼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현재 시중에서는 유사 위스키,카지노 다시보기 5화오크칩(오크통을 잘게 부숴 만든 가루),카지노 다시보기 5화오크향을 입힌 하이볼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에반 버번 하이볼’은 버번 위스키 3.3%를 넣은 진짜 하이볼 입니다”
수제 맥주 제조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신세계의 주류 전문 유통사 신세계L&B와 손잡고 미국 버번 위스키‘에반 윌리엄스’원액을 활용한 캔 하이볼을 선보였다.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제품의 성공을 자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세계에서‘에반 윌리엄스’원액을 넣은 캔 하이볼 출시는 이번이 최초다.
에반 버번 하이볼은 애플과 레몬 2종으로 출시한다.용량은 355㎖으로 알코올 도수는 5도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RTD(즉석 음용 음료) 캔 하이볼 수요가 증가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과거 주류 트렌드는 단체로 모여 한번에 소맥을 말아 먹는 것이었다면 현재는 개인이나 소수가 하이볼 등 소량 음료를 자주 먹는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40~50대 이상이 예전엔 고깃집에서 소맥 위주로 회식을 했다면 20~30대들은 집에서 가볍게 자주 마시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하이볼의 맛과 브랜드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면서 이젠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 되고 있는 추세”라고 풀이했다.이어 “이런 트렌드를 유심히 지켜봐 왔고 지난해 말 신세계와 의기투합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하이볼의 인기는 세계적인 추세다.
에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따르면 하드셀처(알코올 함유 탄산수),카지노 다시보기 5화FMB(Flavored Malt Beverage) 등 미국의 RTD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에 이른다.이미 20년 전부터 하이볼,카지노 다시보기 5화츄하이(소주하이볼) 등이 인기를 끈 일본의 시장 규모도 7조원에 달한다.반면 한국의 시장 규모는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도 내세웠다.에반 버번 하이볼에는 에반 윌리엄스 원액 3.3%가 들어간다.하이볼은 위스키 등 증류주의 풍미를 저도주로 즐기는 것이 목적이다.반면 시중 하이볼은 위스키를 넣은 것이 아닌 주정과 향을 첨가한 것이 대부분이다.이런 제품은 사실상 가짜라는 것이 김 대표의 견해다.위스키가 없는 하이볼은‘풍미’를 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품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천 브루어리에서 생산한다.이곳은 독일산 양조 설비를 갖춘 곳이다.제품 제조에는 신세계 소속 전문 믹솔로지스트(칵테일 전문가)가 블렌딩에 참여했다.제조법 연구와 인프라 등 양사의 강점을 집대성한 제품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관건은 품질과 단가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이었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 당시 수차례의 소비자 시음 테스트를 거쳤다”며 “원액이 고가지만 에반 윌리엄스의 수입사인 신세계와의 협업을 통해 단가를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에반 윌리엄스 측도 캔 하이볼 제품의 확대가 본 제품의 인기로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앞으로 하이볼 시장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예상이다.진짜 제품의 맛을 보기 시작하면 경쟁력이 없는 하이볼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대표는 “2022년 시장에 나온 수제 맥주 제품을 세어보니 53개에 달했다”며 “협업 제품이 난무해 소비자 피로도롤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이어 “하이볼 시장은 무분별한 협업을 지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술맛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따지는‘기주’(基酒)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든다면 소비자 선택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300만캔으로 잡았다.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김 대표는 “미국의 대표 위스키인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사용한 하이볼 출시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장기적으로 제품이 성공한다면 해외진출도 고려할 수 있다.앞으로 일본시장에서 일본 하이볼과 경쟁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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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오동욱 기자 eeun@kyung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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