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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익시젠’을 공개했다.거대언어모델(LLM)을 경량화한 소형언어모델(sLLM)로,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라인업챗봇 같은 자체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5일 “LG AI연구원의 LLM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 익시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LLM은 말 그대로 LLM을 가볍고 작게 만든 형태다.AI 학습·추론 때 필요한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적어 AI 학습 시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모든 영역을 잘하는‘만물박사’는 아니지만 특정 영역에 맞춤형으로 사용하면 LLM보다 효율성이 좋다고 평가 받는다.익시젠의 파라미터 수는 88억개로,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라인업수천억개 수준인 보통 LLM보다 훨씬 적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젠은 통신 데이터를 주로 학습한 만큼 통신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동시에 상담과 대화에도 능통하다.회사 관계자는 “통신사 데이터 중 상담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학습한 익시젠도 상담·대화 영역에 특화된 것”이라고 했다.가령 챗봇에 익시젠을 적용하면 키워드에 따라 특정 답만 내놓는 게 아니라,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라인업인간처럼 질문의 뜻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답을 하는 게 가능하다.

보안성도 높일 수 있다.경량화된 모델이라 기업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이 경우 데이터 자체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가 많은 공공·금융·제조 분야 기업 등에 특히 유용할 수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비서),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라인업챗 에이전트,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라인업기업 업무 에이전트 등 8개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현재 네트워크 업무에는 일부 적용해 현장 근무자가 장애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업무 에이전트에 익시젠을 적용하면 사내 단순 문의에 빠르게 응대할 수 있어 불필요한 사내 소통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AI 플랫폼‘익시 설루션’도 선보였다.익시젠뿐 아니라 AI 음성 인식,맨유 대 리즈 유나이티드 라인업AI 비전 인식 등 다양한 AI 엔진을 활용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 도구다.우선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익시젠의 강점은 가벼움과 속도감”이라며 “익시젠과 익시 설루션 활용 사례를 늘려가며 B2B 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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