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하고,반도체와 함께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자동차 수출도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9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5월에는 수출이 전년보다 9.9% 증가한 2천777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역대 1위 수출실적은 2022년 2천928억 달러였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IT 제품 수출이 694억 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기에 한국 수출의 효자 역할을 했던 자동차 수출은 308억 달러를 기록해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선박 수출은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율을 보이면서 10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무역수지는 총 323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이는 직전 1년간(2022년 6월∼2023년 5월)의 669억 달러 적자보다 1천억 달러 가까운 개선 흐름을 보인 것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3%에서 순수출 기여도는 0.8%로 분석됐습니다.
강경성 1차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확고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캘리포니아 로또 세금이에 힘입어 1분기에는 한국의 전 세계 수출 순위가 지난해(8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며 "6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로도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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