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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아파트서 투신…뇌사 상태로 치료받다 숨져
학원 화장실에서 또래 여고생을 살해하려고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한 10대 남학생이 끝내 숨졌다.피의자가 사망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지만,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목적을 밝힐 방침이다.
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2015년 10월 11일 야구 경기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이 사건 피의자 A군은 지난 4일 오후 5시경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40분경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학원 화장실에서 동급생인 B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군은 학원 건물을 빠져나와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학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군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A군은 뇌사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다.그는 얼굴과 손,팔,가슴 부위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B양은 한동네에 살며 같은 학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학교에서는 다른 반이지만 학원에서는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아 안면이 있는 사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이상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거치고 프로파일러를 통한 수사로 사건의 실체를 밝힐 계획이다.
수사 결과가 나와도 A군은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관련,2015년 10월 11일 야구 경기피의자와 피해자 간 연결고리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계속 수사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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