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1942년 월드컵
갑자기 쓰러져 의식 회복 못해
5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의 별
모친 "항상 생각하고 사랑할게"
"이제 다른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어"
한국 여행 중 뇌사 상태에 빠진 태국 국적 헤어디자이너가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오늘(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푸리마 렁통쿰쿨(35) 씨가 지난 5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에서 심장과 폐장,1942년 월드컵간장,1942년 월드컵신장을 기증해 5명을 살렸습니다.
태국 방콕에 살던 렁통쿰쿨 씨는 친구와 한국을 여행하던 중 지난달 27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급히 한국으로 온 렁통쿰쿨 씨 가족들은 다른 생명을 살리고 기적을 베푸는 게 그녀의 마지막 소원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가족들은 "태국의 문화는 사람이 죽으면 다시 환생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믿는다"며 "떠나는 순간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선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렁통쿰쿨 씨는 태국 방콕에서 1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1942년 월드컵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유쾌함이 있는 긍적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방콕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했고,1942년 월드컵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렁통쿰쿨 씨의 어머니는 "너는 우리 삶에서 늘 최고였고,1942년 월드컵너를 집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먼 길을 왔어.우리는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서 널 생각하고 사랑할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편 렁통쿰쿨 씨를 포함해 올해 해외 국적 뇌사 장기기증자는 모두 4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