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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사위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YTN라디오 '이슈&피플'에서 "딸이 있다면 이준석과 김남국 중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밸런스 게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밸런스 게임은 고르기 어려운 두 가지 선택지 중 한 개를 짧은 시간 안에 선택하는 게임이다.
정 의원은 이준석 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똑똑하고 또 유연할 것 같다"며 "여성들을 잘 감싸주고 또 책임감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에 데려오고 싶은 여당 의원은 누구냐"는 질문에도 "이준석 의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의원은 야당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답변을 바꿨다.
정 의원은 윤상현 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일단 저랑 가장 친한 친구"라며 "국민의힘에서 가장 온건하고 합리적이다.국민의힘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을 민주당으로 빼 와야 민주당에 도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은 "7선 의원과 국회의장 한 뒤 은퇴하기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엔 "국회의장을 하고 은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에 7번 출마해 두 번 낙선했다.다음에 출마하면 8번째 출마인데 너무 길고 가족들에게 가혹하다"며 "이제는 은퇴해 사회를 위해 다른 봉사를 할 그런 기회를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