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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공식방한 계기 접견…양국 관계 발전 방안 논의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협조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하고,교역‧투자 활성화,미래산업 분야 협력 고도화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찡 베트남 총리를 접견했다.베트남 지도부는 2022년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처음으로 방한했다.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지난해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6월 베트남 국빈방문,9월 자카르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면담에서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찡 총리에게 "베트남 지도부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하면서,그동안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LNG 발전 사업,폴라폴라핵심광물 개발 및 가공 분야 등에 참여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이에 찡 총리는 그간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들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한국 기업들의 대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등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교역 활성화와 국방 안보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간 통관 간소화 등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퇴역함,폴라폴라퇴역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이에 대해 찡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기반해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낼 여력이 크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측은 지역과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 인태지역의 자유,폴라폴라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오는 10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두고 "아세안 차원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베트남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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