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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방 강화 기조…국내 방산 실적에 우호적"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4500원(1.79%) 오른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53% 급등한 27만350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세는 장 전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및 지원 장비,탄약 등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금액은 총 1조3828억원 규모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4.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메리츠증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유럽 국가들의 자체 국방비 확대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루마니아 수출로 올해 예정됐던 주요 해외 수주 목표는 모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8000억원 규모의 한국군 K-21 보병전투장갑차 4차 양산계약 등 국내 수주로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올 들어 97% 넘게 상승했다.최근 한 달 동안에만 20% 가까이 오른 상태다.
한편 현대로템도 폴란드에서 K2 전차 추가 수출을 위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2200원(5.59%) 오른 4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연초 이후 수익률은 55%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이날 폴란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2차 이행계약을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이날 종가 기준 LIG넥스원,야구배트 이미지HD현대중공업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61.73%,야구배트 이미지22.28%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고 중동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방산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수주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올 2분기 실적도 큰 폭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비롯한 유럽 내 국가들에게 명시적으로 방위비 분담비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 방산기업들에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집권 정당에 관계 없이 현 바이든 행정부의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 3.3%가 높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할 때 향후 국방비 증가 가능성은 높다"며 "미국발 국방 강화 기조 역시 국내 방산 실적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 토론 이후 지지율처럼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증가 폭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후보는 국방력 강화,군인 지원,국방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