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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완주 의지' 천명에도 민주당 지도부 부정적 발언
클루니 "대선뿐 아니라 상·하원도 위험…댐은 이미 무너졌다"
의원·할리우드 인사 등 공개 사퇴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완주 방침을 밝힌 이후 잠잠해지던 사퇴 압박 요구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오며 또다시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내 우려의 불씨를 당긴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결단 촉구에 무게를 싣는 미묘한 발언을 한데다가 또 다른 버팀목이었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마저 사적으로 바이든 대통령 이외의 선택지에 열려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이다.또 바이든 대통령 선거자금 모금에 앞장서 온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시작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사퇴 촉구 목소리가 이어졌다.
펠로시 전 의장은 10일(현지 시각) MSNBC의 《모닝 조》 프로그램에서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심각한 우려와 관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면서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곤살로 게데스우리는 그가 그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그는 사랑받고 존중받는 대통령이며,사람들은 그가 결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펠로시 전 의장은 "모든 사람이 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우선 마무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지켜보기까지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든 그것을 테이블에 올려놓지는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 수석전략가를 지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CNN에 출연해 "펠로시 전 의장의 발언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는 아직 후보 사퇴 논의가 끝나지 않았으며,지금 이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후원자들과 사적 만남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이외 민주당 후보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털어놓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악시오스는 슈머 원내대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적·개인적 위치에 있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에 앞장서 온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민주당의 '간판'으로 활동해 온 주요 할리우드 인사들도 잇따라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클루니는 NYT 기고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대선)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거기에다 우리는 하원도 이기지 못하고,상원도 뺏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댐은 이미 무너졌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모금 행사를 열었던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역시 "클루니의 주장은 타당하다"면서 "나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민주당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감독인 롭 라이너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압박했다.
현역 의원과 정치인들의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팻 라이언 하원의원(뉴욕)과 얼 블루머나워 하원의원(오리건)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민주당 하원의원 수는 모두 9명이 됐다.안토니오 델라가도 뉴욕주 부주지사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정치인 다수는 아직도 공개적으로 그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들은 신중하게 단어를 골라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의사를 재고하도록 암시를 이어가고 있으며,곤살로 게데스그 노력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그대로 노출하며 인지력 논란에까지 휩싸였다.당 안팎에서는 후보 사퇴 요구가 잇따라 분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완주 의지를 강조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내홍은 지속되고 있다.민주당은 전날 상·하원에서 각각 의원 총회를 열고 대선 후보 문제와 관련해 격론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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