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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이 온라인에 다시 공개되자 정부가 이를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로 정의하고 엄중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과 비방 게시글을 온라인에서 확인하는 즉시 수사 의뢰하고 있다"며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어려움 없이 수련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21건의 수사를 의뢰했고,리퍼트 대사 야구수사 당국이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면서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이 언급한 불법행위는 최근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를 '감사한 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된 일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800여명 전임의의 이름,리퍼트 대사 야구출신 대학,리퍼트 대사 야구소속 병원 등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다.지난 9일 해외 해커들의 파일 정보 공유 사이트인 '페이스트빈'에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의뢰를 받아 전임의 조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일부 복귀한 전공의들이 고립감 등 마음건강 악화를 호소하기도 했다"며 "심리상담을 원하는 전공의들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말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사직처리를 허용하면서 사직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병·의원 등 의료현장에 돌아오는 사례는 늘고 있다.

12일까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취업자 수가 지난 5일(625명)보다 346명 늘었다.

조 장관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별개로 진료를 위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상급 종합병원들은 '일반의 촉탁의'를 모집하는 등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에는 "정부는 의료개혁특위의 의료개혁 추진상황을 주 1회 브리핑하고 특위 전문위원회의 논의 내용도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며 "의료계도 현장에서 어떠한 논의가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대화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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