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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4명의 검사 중 한 명인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공개적으로 야권을 비판했습니다.탄핵 대상 검사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강 차장검사는 어제(7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최근 몇 년 간 권력자의 부패와 범죄를 검찰이 수사하자 그 범죄자가 속한 정파에서 허위·왜곡 프레임에 기반한 검찰에 대한 비난을 지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유력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편 범죄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형사사법시스템을 개악함으로서 국민들의 기본권 보호가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부부를 겨냥해 "범죄자가 법인카드를 100곳에서 불법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100곳을 압수수색한 것인데 과잉수사를 했다고 비난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적었습니다.
강 차장검사는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고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등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민주당은 강 차장검사에 대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등 사건 관련자들을 위법 압수수색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단 의혹으로 탄핵소추 대상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