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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LG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파리 올림픽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디스플레이 업계가 수혜를 얻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경기 둔화 등의 요인으로 그간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중소형 OLED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축,실적 하락요인으로 지목 돼 왔는데,이번 특수성에 힘입어 개선되면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어서다.
8일 디스플레이 관련업계 등에 TV 등에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전쟁,인플레이션 등과 같은 악재가 겹치며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그렸다.디스플레이 시장 조사 업체 DSCC에 따르면,OLED TV 패널 출하량은 코로나19 2021년 770만대를 정점으로,
2024년4월6일 애스턴빌라 FC 브렌트퍼드 FC2022년 750만대,지난해 540만대로 줄었다.
이런 시장 위축으로 한국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LG디스플레이의 라인 가동률도 자연히 하락했다.업계 등에 따르면,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 생산라인 가동률은 지난해 50%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OLED TV패널은 장기간 부진했으나,
2024년4월6일 애스턴빌라 FC 브렌트퍼드 FC올해 들어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등 영향으로 TV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는 전통적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가전 세트 업체들 일찍부터 이런 특수성을 노린 다수의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가전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과 대화면을 앞세운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8K'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며 초대형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89형,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했다.
LG전자는 3월 차세대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이며 AI TV 경쟁에 뛰어들었다.알파 11 프로세서는 지난해 공개된 '알파9 프로세서' 대비 AI 딥러닝 성능이 4배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양사 모두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마케팅 예산을 확대하는 등 판매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올린 상태다.
업계에선 이 같은 올림픽 특수성 영향으로 올해 OLED TV 패널 출하가 늘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DSCC에 따르면,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6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화이트(W)-OLED TV 패널과 퀀텀닷(QD)-OLED TV 패널 물량 전망치를 더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대형 TV 업체들은 프로모션을 위해 앞서 OLED 패널 선구매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유로 2024를 비롯해 올림픽까지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있는 만큼,마케팅을 넓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긴 하나 인플레이션 등 여전히 글로벌 소비 심리가 악화해 있는 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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