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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주의보 발령
강화군,우르과이 월드컵 우승파주시,우르과이 월드컵 우승철원군서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 위험지역

연합뉴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주의보를 발령했다.평년보다 높은 온도로 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대비 한주 빨라졌다.

18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3주 차(6월 2∼8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매개모기인‘얼룩날개모기’수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다.

주의보는‘모기지수’(하룻밤에 한 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 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인 경우에 발령된다.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한 3곳은 강화군,우르과이 월드컵 우승파주시,우르과이 월드컵 우승철원군으로 조사됐다.질병청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해 관리 중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특징.질병관리청
말라리아 매개모기 특징.질병관리청


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대비 한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도)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도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명 대비 26.3% 감소했다.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인천(14.9%),우르과이 월드컵 우승서울(12.9%) 순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라리아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환자(37.5℃ 이상)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해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고,우르과이 월드컵 우승밤에 외출할 때는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게 좋다.방충망을 정비해 집 안에 모기 침입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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