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 중구 정동 한국후지필름BI CHX 라이브에서 열린 한국후지필름BI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후지필름BI 하마 나오키 대표.한국후지필름BI 제공
50년 동안 고객과 함께 성장한 한국후지필름BI가 이제 디지털전환(DX) 시대에 고객의 혁신과 가치 창출을 리드하는 파트너가 되겠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옛 한국후지제록스)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후지필름BI CHX 라이브에서 창립 50주년 간담회를 열고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다음 50년을 맞는 비전은 '고객 행복 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CHX)'.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 남들과 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1974년 일본 후지제록스와 한국 동화산업의 합작기업 코리아제록스로 출범한 이 회사는 1975년 국내 첫 건식 보통 용지 복사기를 출시했다.1988년 컬러복사기,맨유 맨시티 실시간1996년 디지털 복합기도 국내 처음으로 양산했다.2021년 사명을 지금과 같은 한국후지필름BI로 바꾸고 '디지털 전환 설루션 기업'으로 새 출발 했다.
한국후지필름BI는 앞으로의 핵심 타깃 고객으로 중소기업을 꼽았다.국내 대다수 중소기업이 DX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문제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전국에 있는 한국후지필름BI의 복합기·프린터 서비스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고객맞춤형 DX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약을 맺어 MS의 화상회의·통화 플랫폼 팀즈와 복합기를 연계한 신규 모듈도 개발할 예정이다.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 자동 암호화 기술을 상용화하고 K팝 굿즈 제작,맨유 맨시티 실시간독립 출판 등 분야에서 주문 인쇄 시장을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을 담은 한국후지필름BI CHX 라이브도 이날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회사의 디지털 전환 설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와 협업한 포토존을 운영한다.하마 나오키 후지필름BI 대표는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기업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설루션·서비스 사업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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