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가명정보와 통계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거점이 새로 지정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 세 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국비 지원 부문에는 한국도로공사가,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자체 구축 부문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더존비즈온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세 기관은 하반기 중 안심구역 운영 요건에 맞는 시설과 기능을 갖추고,최종 현장 실사를 거쳐 연내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제로트러스트 원칙 하에 보안,브라질 월드컵 개막식개인정보 보호 등 환경적 안전성을 갖춘 상태에서 유연하게 가명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데이터를 장기간 보관 혹은 활용할 수 있고,보관 데이터를 제3자가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현재 안심구역은 통계청과 국립암센터가 지정돼 있다.
이번에 시범 운영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세 기관은 각각 국토교통,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사회복지,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 연구를 지원한다.한국도로교통공사의 경우 다양한 데이터 결합을 추진해왔지만,브라질 월드컵 개막식결합키 사용에 제약이 있어 이종 분야 데이터와 결합할 때 데이터 활용에 애로가 있었다.향후 안심구역을 통해 결합키를 활용하게 되면 국토교통분야,이종 분야 간 고품질 결합 데이털르 생산해 연구자들에게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정책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제공한다.더존비즈온은 의료 빅데이터가 연구기관과 새싹 및 벤처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정밀의료 산업을 지원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시범운영 기관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용 사례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안심구역 제도 개선 및 제도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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