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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세운 시민 “몸이 먼저 움직여”
“저 차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할 시간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
학원가 비탈길에서 제동장치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트럭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목격한 남성이 차량에 올라탄 뒤 브레이크를 밟아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이 10일 공식 유튜브 계정‘경기남부경찰’에 올린 영상을 보면,바이에른 대 레버쿠젠지난 4월10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광주시의 한 학원가 비탈길에서 1t 트럭이 운전자도 없이 굴러 내려가기 시작했다.트럭 운전자는 비탈길에 차를 주차하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성씨는 자신이 일하던 회사 건물 1층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이 트럭을 목격했다.
트럭은 길가에 주차된 에스유브이(SUV) 차량과 한차례 추돌하고도 멈추지 않고 내리막길을 계속 내려갔다.뒤늦게 트럭 운전자가 차를 멈춰 세우기 위해 차 조수석 문을 붙잡고 뛰어 내려가고 있었지만 차를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상에서 이씨는 “(일하다가) 잠깐 쉬는 시간이 나서 1층에 커피를 마시려고 (사무실에서) 내려와 언덕에 서 있었는데 어르신 한 분이 트럭 뒤에서 끌려다니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은 학원가로,바이에른 대 레버쿠젠학원 차량이 많이 다녀 트럭이 내리막길을 계속 내려갔다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한 이씨의 몸이 빠르게 움직였다.이씨는 순식간에 트럭으로 뛰어가 차 운전석 문을 열고 올라탄 뒤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웠다.
당시 이씨는 슬리퍼를 신은 채로 급하게 뛰어 차에 올라타느라 발목이 골절되기도 했다.
이씨는 “(몸을 차에) 어떻게 욱여넣어 발을 브레이크 위에 올려놓았다.지금 생각해 보면‘내가 이걸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발목이 골절되긴 했지만 (차를 멈추지 않았다면) 운전자분은 어떻게 됐을지,바이에른 대 레버쿠젠학원 근처여서 혹시라도 아이가 튀어나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 보니 끔찍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