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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월드컵은 왜 4년마다허리케인 경보 발령…"식량·물 비축할 것"당부
앞서 그레나다·베네수엘라 등서 7명 사망자 발생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남미 카리브해를 지나며 7명의 사망자를 낸 초강력 허리케인 '베일'이 자메이카로 접근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오는 3일 허리케인 베일이 자메이카 상공 혹은 근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릴이 이동함에 따라 현재 자메이카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최대 풍속은 240km/h에 달했다.NHC는 강력한 바람 이외에도 폭우와 홍수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앤드류 홀네스 자메이카 총리는 "저는 모든 자메이카인에게 식량과 배터리,촛불,물을 비축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요한 문서는 안전하게 보관하고 재산을 파괴할 수 있는 물건이나 나무는 제거하라"고 당부했다.
베릴은 지난 6월 4등급에 도달하고 7월 들어 최고 등급인 5등급까지 덩치를 키운 초강력 허리케인이다.앞서 카리브해 도서국을 비롯해 남미 지역을 할퀴며 사상자를 냈다.이번 재해로 그레나다에서 3명,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1명,월드컵은 왜 4년마다베네수엘라에서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예정됐던 카리브 공동체(CARICOM) 국가들의 '그레나다 회의' 또한 연기됐다.여러 섬에서 수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베릴은 자메이카를 지난 뒤 4일에는 카리브해 영국령 제도인 케이맨제도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케이맨 제도에도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3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이 최대 7개까지 발생하는 특별한 '허리케인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 5월 말 밝힌 바 있다.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 책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새롭게 파괴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로 과거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규모의 재난이 기상학적 사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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