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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근무하고 있던 회사에서 퇴직 처리됐다.
금속가공유 등을 생산하는 중견업체 A사는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 관련 직원은 퇴직 처리가 됐음을 안내드린다”며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전투토끼’에는‘밀양 박XX 오래도 숨어 지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여러분들이 주동자라고 생각하는 소년원 처분을 받은 10인 외에도 소년원 처분을 받은 가해자들이 더 있다”며 “그중 한 명이 박XX”라고 했다.
유튜버는 박씨가 다니는 회사에 대해서는 “이 회사는 2023년‘국내 명문 장수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아주 탄탄하고 건실한 회사”라면서 “1년차 연봉이 4000만원에 달하며,2024년3월31일 지로나 FC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박씨 같은 경우 근속 10년 이상이어서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해당 유튜브 방송 다음 날인 지난 22일 A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2024년3월31일 지로나 FC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이슈가 된 사건 관련해 진위를 파악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퇴직 처리가 됐음을 안내하는 공지가 뜨자 A사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조치를 환영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다.
이처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스스로 사직하는 사례가 여럿 나왔다.
경남 밀양 지역 한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성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사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여중생들을 1년가량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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