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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로 호송 차량 2대가 연달아 들어옵니다.
지난 2008년 12월 시흥에서 강도 살인을 벌이고 도주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 A 씨가 압송된 겁니다.
호송 차고지 안에서 얼굴을 가린 채 16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흥경찰서는 어제(14일) 저녁 8시쯤 경상남도에 있는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체포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008년 12월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40대 점주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그동안의 도주 경로 등을 먼저 조사할 방침입니다.
기자ㅣ박기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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