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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누수 상수도관 보수를 완료한 뒤 통수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돗물의 탁도가 높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 보수를 완료하고 통수를 재개했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20일 새벽에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이후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를 완료하고 통수를 진행했으나,상수도관 내에 남아있던 불순물이 밀려 나오면서 탁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하면서 송도국제도시 1공구와 8공구 일대 아파트에 급수 밸브를 잠궈 달라고 요청했다.아파트 내에 설치된 저수조에 탁도가 높은 물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날 밤 일부 아파트에서는 저수조의 물량의 낮아져 상수도사업본부는 식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서는 식수를 받기 위한 주민들의 긴줄이 늘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맘카페에는 “생수를 미리 사놔야 하나”,스포츠 도박“괜찮다고는 했지만 대비용으로 생수를 샀어요”,스포츠 도박“저녁에 대형마트의 물이 품절이었어요”,스포츠 도박“신생아 오후까지 물로 분유 다먹였는데 걱정이다”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또 송도국제도시 내 일부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로 구성된 대체 급식을 진행하고,생수를 아이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원활한 급수를 위해 수질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누수 됐던 상수도관의 물을 다시 흘려 보내는 과정에서 공사 중 유입됐던 불순물이 물에 섞여 탁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갔다”면서 “급수가 제한됐던 대부분의 지역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