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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택배로 받은 공기청정기 필터에 시가 수백억 원어치에 달하는 마약을 숨겨 몰래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 씨 등 46명을 붙잡아 1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여 동안 필로폰을 숨긴 공기청정기 필터를 국제택배로 배송받아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렇게 들여온 마약을 산에 묻어두는 수법으로 유통책에 전달하고 판매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은 17kg가량으로,위닝2016 월드컵시가 580억 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피의자들을 조사해 신원을 특정한 해외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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