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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증강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탭 액티브' 시리즈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증강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탭 액티브' 시리즈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태블릿PC 주요 제조사 중 유일하게 미국 내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화질이 뛰어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최고급 성능을 탑재한 '갤럭시탭' 시리즈를 합리적 가격대에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미국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18.5%로,파워웨폰애플(50.8%)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1·4분기(16.3%)보다 점유율이 2.2%p 상승해 아마존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삼성전자는 지난 1~3월 '갤럭시탭' 시리즈를 180만대 팔았는데,파워웨폰태블릿PC '톱5'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삼성전자는 1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33.7%p에서 32.3%p로 소폭 줄였다.

애플은 올 1·4분기 '아이패드' 시리즈를 492만8000대 판매하며 점유율 50.8%를 기록했다.다만,파워웨폰지난해 같은 기간(540만4000대)과 비교해 판매량은 8.8% 감소했다.

아마존(-21.5%),TCL(-35.4%),마이크로소프트(-30.1%) 등 나머지 주요 제조사들은 두 자릿수의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애플은 OLED 패널을 첫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11.1형 및 12.9형' 출시하며 오는 2·4분기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아이패드의 대항마인 '갤럭시탭S10 울트라'를 내년 초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격차 축소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애플이 가세한 글로벌 태블릿PC용 OLED 패널 시장은 올해 세 자릿수의 매출 증가 폭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SCC에 따르면 OLED 패널이 탑재되는 스마트폰·모니터·TV와 비교해 태블릿PC의 연간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태블릿용 OLED 패널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2%,매출은 632%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에 아이패드용 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현재 LG디스플레이는 11.1형 및 12.9형,파워웨폰삼성디스플레이는 11.1형에 패널을 공급 중이다.11.1형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적 결함 문제를 해결한 후 공급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반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월 아이패드 프로향 OLED 패널 공급 물량 비중의 70% 이상을 담당했지만,4월 60%대,파워웨폰5월 50%대로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DSCC는 올해 6~7월에 양사의 점유율이 좁혀지며 각각 5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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