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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제보자 A씨가 4월 28일 지하철 6호선을 타고 가던 중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대화를 나누며 탑승하는 세 사람을 목격했다고 전했다.(사진=JTBC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지하철 6호선에서 과도를 들고 참외를 깎아 먹은 승객들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제보자 A씨가 4월 28일 지하철 6호선을 타고 가던 중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대화를 나누며 탑승하는 세 사람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자리에 앉은 일행 중 한 명이 갑자기 가방에서 과도와 참외를 꺼냈고 이내 칼로 참외를 깎기 시작했다.이들은 눈치도 보지 않고 참외 2개를 손질한 뒤 일행과 함께 나눠 먹었다고 한다.

A씨는 "다행히 참외 껍질은 갖고 있던 봉지에 다시 집어넣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들은 사람이 붐비는 저녁 시간임에도 좌석 1칸에 짐을 올려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변 승객도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기만 했다"며 "상대가 과도를 들고 있어 차마 말 한마디 건넬 수 없었다"고 했다.이어 "안방처럼 행동한 게 황당했다.과도까지 갖고 있던 게 한편으로선 무서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공중도덕을 지켜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칼이라니" "그러려니 할 것 같다" "먹을 수도 있지" "냄새나는 거 아니니까 괜찮지 않나" "쓰레기만 제대로 치우면 괜찮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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