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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포트] 국내 첫 대체거래소,4일 출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인터뷰
다양한 주문유형 도입이 강점
ETF 등 거래 대상 늘릴 계획… 3년 내 점유율 10% 달성 목표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출범을 앞둔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로 달라지는 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넥스트레이드는 4일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김 대표는 2022년 11월 법인 설립 당시부터 대표를 맡아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준비해왔다.지난해 11월부터 증권사,한국거래소,트레저 아일랜드 호텔 카지노한국예탁결제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진행한 매매체결 시스템 점검도 무사히 마쳤다.
김 대표는 “투자자 중 회사나 학교에서 본업에 충실하다 보니 정규 거래시간을 놓친 경험이 있는 경우가 60%가 넘는다”며 “넥스트레이드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거래를 제공하면 출퇴근길에 거래하는 등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한국갤럽이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증권거래소의 거래시장이 연장되면 거래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82.1%에 달했다.이들은‘근무·학업으로 낮 시간 거래가 어렵다’(53.6%)거나‘야간 국내외 뉴스를 확인하며 거래하고 싶다’(23.0%)를 이유로 꼽았다.
한국거래소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김 대표는 수수료와 다양한 주문유형을 꼽았다.김 대표는 “한국거래소 대비 신규 물량 조성 주문은 40%,슬롯나라 ios기존 물량 체결 주문은 20%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거래소에 내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받는 수수료도 연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용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겐 유의미한 차이가 될 수 있고,시장 전체로 보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규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주문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우선 중간가 호가와 스톱 지정가 호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중간가 호가는 호가 단위를 세분화하고,스톱 지정가는 체결되는 가격의 범위를 정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을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김 대표는‘신뢰 확보’를 꼽았다.김 대표는 “70년간 이어져 온 단일 시장 체제에 맞춰진 제도와 인프라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증권사들에는 만만치 않은 전환비용같이 눈에 보이는 요소뿐만 아니라 복수 시장에 대한 막연한 우려,경쟁에 대한 부담,고객 민원에 대한 우려도 컸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김 대표는 “우선 안정적인 매매체결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인지도를 넓히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3년 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렵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합리적인 가정을 전제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자본시장법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시장점유율은 개별 종목 30%,시장 전체 15%로 제한된다.
김 대표는 “또 다른 중장기 목표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거래할 수 있는 대상을 늘리면서 서비스 차별화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왜 자본시장에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했는지 그 필요성과 비전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며 대체거래소의 효용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