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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주요 기업들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가운데 애플 주주들은 다른 결정을 내렸다.
NCPPR의 스테판 패드필드 이사는 주총에서 DEI 프로그램이 "분열적이고 가치 파괴적"이라면서 "DEI를 통한 불법 차별을 근절하도록 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비춰보면 애플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주 제안에 애플 경영진은 미리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애플은 지난달 12일 공개한 주총 관련 공시 자료에서 해당 제안이 "애플의 사업 운영을 지나치게 세세히 관리하려는 부적절한 시도"라며 "애플은 이미 체계적으로 마련된 준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이날 주총에서 "우리의 강점은 항상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유후인 토토로샵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혁신하며,사용자들을 위해 마법 같은 것을 창조하는 협력 문화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포용적 문화를 유지하고 우리만의 핵심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주주 제안의 부결 후 쿡 CEO는 "법적 환경이 애플에 변화를 강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향후 DEI 프로그램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애플은 현재 내부 지원 그룹,장애인을 위한 기능,회사 제품·서비스에 인종적 편견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연구 등 다양한 DEI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의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DEI 프로그램에서 후퇴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구글은 '2025년까지 소수 인종 비율을 30%로 확대한다'는 기존 목표를 폐기하기로 했고,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도 DEI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회사 내부 조직을 해체했다.아마존은 지난해 12월 홈페이지에서 "DEI는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한편 쿡 CEO는 이날 주총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칭찬했던 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미국은 우리의 고향이며,토토 장난감우리는 미국의 미래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