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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이 폭력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한 지지자가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고 적힌 방패를 든 모습./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마무리되며 선고만을 앞두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연일 폭력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지난 25일 윤 대통령의 최후 의견 진술 직후부터 과격한 글들이 쇄도했다.한 지지자는 "굉장히 순순히 발언한 거 보면 이제 힘으로 찍어 누르는 수밖에 없는데"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에는 "(윤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정확히 좌표 찍어주는 게 있어야 집결해서 실제로 폭력이라도 일어날 텐데"라며 "(선고 결과가) 8대0 인용이면 그냥 '퍼지 데이'"라는 글도 올라왔다.'퍼지 데이'란 폭행·살인 등 모든 범죄가 허용되고 공권력이 무력화되는 날을 의미한다.영화 '더 퍼지'에서 유래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면 폭력도 용인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으로 다른 누리꾼은 "여기서 인용시킨다?광화문에 300만 모여서 헌재랑 민주당 당사,비트코인 카지노 스크립트 무료국회 쳐들어가서 갈아치울 거다.국민이 한다는데 이것도 폭동이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런 거친 언행은 실제 탄핵 반대 집회에서도 이어졌다.최종 변론 당일 헌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른 한 참가자가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대놓고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무대에 오른 연사들은 "대통령이 버티고 나면 그다음엔 우리가 밀고 들어가는 겁니다"라며 "주사파 빨갱이 XX들 올해 안에 다 모가지 끊어냅시다"라고 외치기도 했다.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폭력 선동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실제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과격한 언동을 부추기는 행위는 엄격한 제지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