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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본사 등 7곳 압수수색 진행
10시 30분부터는 원인 규명 위한 현장감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당국이 시공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하도급사인 장헌산업,강산개발의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영장 집행에는 고용노동부 감독관들도 참여했다.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산업안전보건공단,랜슬롯국립재난안전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 등 5개기관과 함께 현장감식을 진행한다.현장감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 34명이 참여한다.이들은 붕괴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문제 사항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영국 경마장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