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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글로벌브리핑
8% 폭락한 테슬라 주가
FDS에 실망한 中,체로키 카지노 후기소비자
1월 유럽 판매량 반토막
머스크 정치적 행보도 악재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출렁였다.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월 2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9% 하락한 302.8달러를 기록했다.장중엔 297.25달러를 기록하며 10.07% 폭락하기도 했다.

그 결과,포커 올인 규칙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7일(296.91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세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9738억622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조 달러(약 1432조원) 아래로 감소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지난해 말 테슬라의 주가가 403.84달러였다는 걸 감안하면 올해에만 주가가 25.0% 하락했다.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79.86달러와 비교하면 36.8% 급락한 수치다.테슬라의 주가는 26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6% 떨어진  290.8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건 자율주행 시스템을 향한 소비자의 실망감과 유럽 지역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먼저 소비자가 실망한 이유부터 보자.25일 중국 고객을 위해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테슬라는 "도심 도로에서 교통 신호를 인식해 직진‧회전‧유턴을 수행하고,주행 속도와 설정된 경로에 근거해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등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는 업데이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중국 소비자가 기대했던 미국과 동일한 'FSD(완전자율주행)'의 출시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중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FSD 기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꼴이 됐다.

여기에 1월 유럽에서 등록한 테슬라의 전기차가 9945대로 전년 동월(1만8161대) 대비 45.2% 감소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시장은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이 줄어든 게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머스크는 1월 20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행사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우익 성향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12월 영국의 극우 성향의 정당인 '영국개혁당'에 1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올해 1월엔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해 시장의 우려를 샀다.머스크의 정치적 편향성이 테슬라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거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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