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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탄핵 찬반 집회 잇따라 열려
정문 앞에서 양측 대치로 긴장감
보수 지지자 몰려와 욕설 내뱉기도
전국 대학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부산대학교에서도 같은 날,같은 장소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양측으로 갈린 부산대학교 집회에서는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흘러,플레이브 온라인 콘서트 다운분열된 사회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부산대 재학생 25명이 24일 낮 12시 10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주의 성지인 부산대학교에서 헌정 질서를 파괴한 비상계엄을 두둔하는 행위가 일종의 모욕이라고 주장했다.같은 시간 도로를 사이에 둔 건널목 너머에는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집결해 “빨갱이” “북한으로 가라” 등 고성을 지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뒤이어 이날 오후 2시 부산대 정문에서는‘탄핵 반대 법치주의자 효원인들’이‘부산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자신을 부산대학교 재료공학부 재학생으로 소개한 김 모 씨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누군가는 아침에서야 비상계엄을 알게 됐는데,러브룰렛 연상연하 2이게 내란죄에 해당하는 건지 의문”이라며 “계엄을 통해 야당의 탄핵 폭주,예산 삭감 등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민주당이 내란’등의 구호를 외치며 탄핵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으며,홀덤사이트 순위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유튜버 등 외부인들도 대거 참석했다.자신을 동의과학대학교 재학생으로 밝힌 김종권(22) 씨는 “유튜브를 보고 오늘 집회에 참석했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대해 부당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탄핵 반대 측의 과격한 언동 탓에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시민이 집회 모습을 촬영하는 것에 대해 욕설을 뱉으며 강한 불쾌감을 보이는가 하면 시민에게 깃대를 휘두르며 돌진하다 경찰에 제지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날 낮 12시에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는‘제정신이 아니다’등 욕설과 비방을 이어갔다.
경찰도 탄핵 찬반 집회가 한 곳에 열리는 이례적 상황에 대규모 병력을 현장에 투입했다.경찰에 따르면,이날 부산대 정문에는 경찰 240여 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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