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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타라고나 2025 기아 EV 데이]
유럽 전략형 콤팩트 전기 SUV
기아 디자인 철학 반영한 외관
넓은 실내…실용성·첨단 기술 조화
2026년 출시…3만유로대 공략[타라고나(스페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할 전략 모델‘EV2’콘셉트를 선보이며 대중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했다.

기아 EV2 콘셉트.(사진=기아) 기아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2025 기아 EV 데이’행사에서 해외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2 콘셉트 모델을 전 세계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2는 도심 운전에 최적화한 콤팩트한 크기의 차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아 EV2 콘셉트는 편안함의 영역을 벗어나는 유능한 올라운더”라며 “‘새로운 모험’이라는 특성을 표현하는 소형 콤팩트 SUV로 활동적인 도시 라이프 스타일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2 콘셉트.(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는 디자인 철학‘오퍼짓 유나이티드’를 EV2 콘셉트 외관에도 적용했다.전면부에는 분리된 수직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이상을 강조했다.또 당당한 모습의 자세와 위로 곧게 뻗은 이미지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면부에는 기술적 조형의 코너 디자인을 더했다는 설명이다.또 정교한 면처리를 통해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을 구현했다.기아는 콘셉트 EV2 후면에 깔끔한 표면을 적용했다.또 모서리에 위치한 테일램프와 휠,토토위즈클래딩 등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견고하면서도 정확한 차량의 특성을 강조했다.

기아 EV2 콘셉트.(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 EV2 콘셉트.(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넓은 실내 공간을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캐빈룸(승객 탑승 공간) 볼륨감은 상위 차급 이미지와 사용자 경험을 떠올리도록 만들어졌다.기아는 EV2 콘셉트 실내 공간을‘피크닉 박스(Picnic Box)’를 모티브로 꾸몄다는 설명이다.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이지만 가장 활기찬 인테리어를 갖춘 전기차일 것”이라며 “다재다능한 특성과 고유한 견고함으로 쉬운 사용성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 EV2의 실내는 2열 시트를 접고 1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이동시킬 수 있어 1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EV2 콘셉트.(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 EV2 콘셉트.(사진=기아) 또 정차 시 1열 도어를 열고 벤치형 1열 시트를 좌우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 콤팩트 모빌리티의 고정관념을 깨는 거주성과 활용성을 갖췄다.실내에는 직관적인 멀티모드 컨트롤러를 도입할 계획이며,토토 mlb 제로메이저창에 투사하는 웰컴 라이트 등 혁신 요소를 도입해 이동 경험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또 프론트 트렁크와 V2L,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고객에게 최적화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EV2 콘셉트를 오는 2026년 유럽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가격대는 3만유로(약 4500만원) 수준으로 저가‘대중화’수요를 저격했다.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만큼 기아는 EV2 양산형 모델을 중심으로 1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겠다는 포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는 유럽에서 굉장히 중요한 볼륨(대량 생산) 모델”이라며 “유럽에서의 EV 보급률을 넓혀가며 기아 전체 판매 물량 중 30%를 EV 라인업으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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