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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접수된 유실물이 15만2540건으로 전년(14만6944건)보다 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418건의 유실물이 접수돼,시민 61명 중 1명꼴로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셈이다.
유실물이 가장 많이 접수된 역은 종착역인 4호선 불암산역,5호선 방화역,3호선 오금역 순이었다.
차량 기지로 들어가기 전에 직원들이 열차를 확인하기 때문에 통상 종착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유실물로 들어온 현금은 5억6950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4억3950만원은 주인이 찾아갔다.나머지 1억3천만원은 경찰로 인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접수된 유실물은 지갑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했다.의류 15.3%,마카오 카지노 달러 환전휴대전화 13.8%,가방 13.2%,귀중품 5.8% 순이었다.전체 유실물 가운데 56.8%는 주인에게 돌아갔다.나머지 27.9%는 경찰에 이관됐고 15.3%는 아직 보관 중이다.
시대를 반영하듯 유실물 가운데 유독 늘어난 것은‘인형 키링’이다.
실제 공사 관계자는 “최근 MZ세대의‘가방꾸미기’열풍으로 인형 키링이 유실물 센터에서 따로 보관할 정도로 지하철에서 많이 접수되는 유실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파충류가 이동장에 담긴 채로 접수돼 주인이 찾아간 사례가 있었고 마네킹 얼굴,카지노 실사이발소 입간판도 유실물로 들어왔다고 공사는 전했다.
유실물을 찾고 싶으면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lost112’에 접속해 날짜와 물품 유형을 검색해서 찾아보면 된다.
본인의 유실물이 있으면 신분증을 지참해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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