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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 참석한 방송인 김아영씨(첫줄 왼쪽 2번째)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첫줄 왼쪽 3번째),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직무대행(첫줄 오른쪽 첫번째)./ 사진 = 오진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관광시장이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7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 참석해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유 장관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전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다같이 힘을 모아 국내 관광시장을 활성화시켜 보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통영이나 진해,러시안 룰렛 라이브진도 등 지역 축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여행 시장 살리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참사 이후 여행취소가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의 매출 손실은 300억원을 넘어섰다.유 장관은 "광주·전남지역 여행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만큼,전국에서 여행가는 달을 맞아 배려도 하고 노력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가 기획한 '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오는 3월부터 5일까지 열리는 여행 독려 프로그램이다.우리나라 국민의 국내 여행시장은 내수 침체 장기화와 국민의 해외 여행 수요 증가로 상대적으로 위축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하자는 취지다.문체부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방송인 김아영씨를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올해 캠페인의 통합 슬로건을 '올봄,여행은 유행,안전한 바카라사이트 뱅크카지노놀이터지역은 흥행'으로 선정했다.국민 이동량과 여행지출액을 1%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3개월간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국민 여행경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6월 1달간 국민 이동량은 2억 3500만명,여행지출액은 13조 5400억원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캠페인으로 10가지 국민 참여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다음달부터 전국 각지의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내 나라 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밖에도 3월 한 달 동안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하고,KTX(고속철도)와 관광열차 30~50% 할인,렌터카 등 교통 할인도 제공한다.

4월부터는 국토 외곽의 약 4500㎞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을 추진한다.대국민 걷기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은 '바다가는 달'로 지정하고,79개 연안의 지역 숙박시설을 2만~3만원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요트나 서핑,카약 등 해양 레저 체험권을 30% 할인하고 해양 관광 패키지 상품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유 장관은 "(문체부의 목표는) 해외로 나가는 분들을 어떻게든지 붙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숙박세일페스타나 교통편 등 모든 것을 찬찬히 개선하고 있으며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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