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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27일 프리미엄 브랜드‘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변덕호 기자]“건강한 빵이라면 맛이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겠다.”

SPC파리바게뜨 마케팅 본부장인 김연정 상무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프리미엄 브랜드‘파란라벨’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건강과 맛을 둘 다 챙기는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프리미엄 브랜드‘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

파란라벨은‘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파리바게뜨의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기반으로‘밥만큼 든든한 빵’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대표 제품에는 ▲파란라벨 노르딕 라인 4종 (쫄깃담백 루스틱·통곡물 깜빠뉴·멀티그레인 호밀빵·크랜베리 호밀 깜빠뉴) ▲파란라벨 식빵 3종(단백질 더한 로만밀식빵·홀그레인 오트식빵·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 ▲파란라벨 모닝롤 2종(No 버터,우유,계란 부드러운 모닝롤·고단백 곡물롤) ▲파란라벨 샌드위치 4종(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튜나 호밀 샌드위치·야채 샐러드롤) 등이 있다.

파란라벨의 제품들은‘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모토로 삼았다.그동안 건강빵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김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하드계열 빵의 특징이 딱딱하고 식감이 무겁다.한국 사람들이 썩 반기지 않는 맛”이라며 “파란라벨은 아주 맛있고 부드러운 식감을 넣어서 풍미와 식감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맛과 건강의 최적 밸런스를 찾은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밥 대신 먹어도 되는 건강빵을 파리바게뜨가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는 27일 프리미엄 브랜드‘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변덕호 기자]파리바게뜨의 파란라벨 성공 자신감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전국 3400여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통해 건강빵 대중화에 나선다는 점.두 번째는 파리바게뜨만의‘80년 헤리티지.마지막은 파리바게뜨만의 고유한 발효 기술력이다.김 상무는 “이러한 세 가지 자신감의 근거를 갖고 새로운 건강빵의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란라벨에‘3세대 원천기술’이 적용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노르딕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다.

SPC그룹은 4년여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개발에 성공했다.한국의 자연에서 발굴해 최초로 상용화된 제빵용 효모‘토종효모(2016년)’국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의 혼합 발효종‘상미종(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개발된 SPC그룹의 차세대 발효 기술이다.발효 과정에서 통곡물 빵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장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신상민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은 “곡물빵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래서 파리바게뜨는 80년간 축적된 혁신 기술로 이런 한계점을 돌파하고 건강한 통곡물빵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27일 프리미엄 브랜드‘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건강빵 대중화에 나섰다.[변덕호 기자]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 홍보를 위해 TV,라디오,SNS 등 전방위적 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광고 영상은‘가족편‘솔로·커플편‘친구편’등 3가지로 구성됐다.해당 광고 영상에선 배우 최화정의 목소리 나레이션을 통해 건강빵을 소개한다.김 상무는 “최화정 배우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통통 튀는 이미지로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치 MZ느낌을 주는데 그런 이미지가 파란라벨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타 상품에 비해 가격도 높을 터.그러나 파리바게뜨는 타사의 유럽 빵류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보통 유럽빵 종류는 개인 베이커리에선 7000원대야.그런데 저희가 출시하는 것들은 4000~5000원 후반대”라며 “기존에 판매하는 유럽빵 대비 비싸진 않다.다만 기준을 높였다는 점에선 프리미엄 브랜드는 맞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올해 판매량과 목표치에 대해서는 “목표량이 상당히 높은데 내부적인 경영지표이기 때문에 당장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특정 시점이 됐을 때 목표량에 달성하면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파란라벨의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김 상무는 “해외 진출의 야망이 있다‘파란’이라는 한글로 만든 브랜드를 수출했으면 좋겠다”며 “국내에서 먼저 성공한 뒤 해외에서도 충분히 잘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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