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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경제부 정다미 기자와 함께 합니다.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통조림 햄의 가격 문제,밀키트 제품의 원산지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뤘었는데요.
이번에는 과일 맥주 논란에 휘말렸다고요?
[기자]
네.더본코리아 산하 프렌차이즈가 출시한 감귤 맛 맥주가 논란입니다.
회사측은 "제주 감귤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못난이 감귤 등을 넣었다"라고 광고했는데요.
알고보니 감귤 함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500ml 맥주 한 캔에 감귤 착즙액이 0.032%,0.16밀리리터가 들어 있었는데요.
감귤 한 개를 짜면 나오는 착즙액이 120~135밀리리터임을 고려하면 감귤 한 개로 맥주 750캔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농가와 상생하겠다는 취지와 맞지 않는 거죠.
심지어 경쟁사의 다른 과일맛 맥주와 비교해도 과일 농축액 함량이 매우 적었는데요.
더본코리아측은 "제주 감귤을 널리 홍보하려고 지역명을 넣었다.
식품 유형이 맥주인데,경쟁사 제품은 기타주류,라들러 형태 주류로 다르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이전 통조림 햄 가격,함량 논란 때에도 후발 주자여서 생산 비용이 높다,경쟁 제품과의 돼지고기 함량 차이가 매우 적다로 해명했었지만,논란이 커지자 결국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연이은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가도 흔들립니다.
현재 공모가인 3만4천원보다 낮은 3만원대 초반이고요.
지난 3일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호감'으로 불렸던 백종원 효과를 톡톡히 보다가,이제는 '오너리스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이번에는 다이소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다이소가 가성비 화장품으로 돌풍을 일으키더니,이제는 건강기능식품까지 팔기 시작해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
네.최근 다이소에서 대웅제약,온라인슬롯 환수율일양약품 등 제약사들이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비타민,유산균,오메가3 등인데요.가격은 3천원에서 5천원 사이입니다.
약국 등에서 파는 가격과 비교해 10분의 1밖에 안되는데요.
1개월분으로 작게 포장되어 있고,포장도 간단하고,마케팅 비용도 적게 들다 보니 저렴한 가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저렴한 건강기능식품을 살 수 있겠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사들은 거세게 반발합니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보면 '제약사가 약국을 배신했다'.'해당 제약사 제품을 불매하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약사들은 건강기능식품 오남용과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소비자가 충분한 복용 정보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죠.
사실 약사들이 반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매출 타격일 텐데요.
지난해에도 다이소에서 동성제약 염색약을 저렴하게 팔다가,약사들의 반발로 판매가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
다만,편의점,컴퓨터게임시나리오작가올리브영,홈쇼핑,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건강기능식품을 파는 만큼 다이소 판매가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이번엔 폭등한 금값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재 순금 한 돈에 약 60만원인데요.
지난해 2월에는 37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재미난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요?
네,오늘 해외 황금변기 뉴스가 화제가 됐는데요.
이 변기는 영국 미술전시회에 설치된 작품이었는데,6년 전에 도난당했죠.
이 변기를 훔친 남성들이 현재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찾지도 못하고 있는 변기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황금 변기 무게는 98kg이고,6년 전 금 시세를 반영한 가격은 50억8천만원이었는데요.
현재는 87억1천만원입니다.
약 37억원이나 오른 거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금값 폭등 사례가 있는데요.
전남 함평군에 있는 '황금박쥐상'입니다.
2008년에 순금 162kg 등을 써서 제작했는데요.
당시 재룟값만 27억원이었습니다.
당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었는데 현재는 지역 복덩이이자 인기 관광상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17년 전보다 가격이 10배가 뛰었기 때문이죠.
금값 폭등으로 금 투자 수요도 늘었는데요.
홈쇼핑에서는 600만원짜리 골드바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요.
'콩알금테크'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 돈짜리 순금으로 콩알처럼 만든 콩알금과 재테크를 합한 말인데요.
콩알금은 반지보다 세공비가 덜 들고 팔 때도 금액을 더 받을 수 있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고 하고요.
예쁜 병에 넣어 보관한다고 하네요.
콩알금 100개로 병을 가득 채우면 6천만원짜리가 됩니다.
최근 골드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자 금 대체 투자도 인기인데요.
금을 예금하는 골드뱅킹 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난 걱정도 없고,유동성도 높으며,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매매차익 등에는 세금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또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수익을 볼 수 있는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금테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마지막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대기업 오너 일가 이야기인데요.
대기업 오너일가 정도 되면 금수저를 넘어선 다이아몬드 수저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들은 회사에서 승진하는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고요?
[기자]
대기업 오너일가들은 회사에 입사해서 임원까지 승진하는데 평균 4.4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 30.4세에 입사해서 34.8세에 임원으로 승진한다는 것이죠.
일반 직원과 비교해 18.1년 빠른 셈입니다.
또 오너일가 4명 중 1명은 입사하자마자 임원이 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정몽진 KCC 회장,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입니다.
입사와 동시에 바로 사장단에 오른 오너일가도 있었는데요.
김주원 DB그룹 부회장,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지현 OCI드림 대표 등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오너가도 있었습니다.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가장 오래 걸린 인물은 박장석 SKC 전 상근고문인데요.
입사 후 16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사장단 승진까지 가장 오래 걸린 인물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인데요,롯데호텔 입사 후 34.9년 만에 사장단으로 승진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부 정다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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