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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업주를 대상으로 한 정액제 주문 중개 상품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업주 단체 반발이 커지고 있다.정치권도 이에 가세하는 분위기인데,오락실 슈팅게임 추천현장에선 고정비용이 줄어 업주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공플사),시간 룰렛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이 지난달 20일 우아한형제들 본사를 방문해 요금제 개편 등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업주단체는 “최근 배민이 발표한 요금제 개편으로 자영업자가 더 큰 수수료 부담 위기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서울 시내에서 한 배달 노동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뉴스1 배민이 4월부터 지역별로 차례로 없애기로 한 울트라콜은 배달기사를 고용하거나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가게 업주를 대상으로 한다.월 8만원을 내면 깃발 1개를 꽂아 원하는 지역에 가게를 노출해주는 정액제 상품이다.정액제라 부담이 적지만 깃발을 여러 개 구입해야 애플리케이션(앱) 내 노출을 늘릴 수 있어 과다경쟁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울트라콜을 쓰던 점주들이 가게배달 방식을 유지하려면 주문 건당 6.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오픈리스트’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가게배달 대신 배민에서 배달까지 중개하는 방식(배민1)으로 전환하면 상생 협의에 따라 2~7.8% 수수료가 차등 부과된다.
 
매출이 늘어나면 수수료 부담도 커지는 정률제에 대한 업주들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한 업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깃발 10개 꽂으며 가게배달 운영할 때 문제와 배민 배달 운영 시 이점을 비교하는 글을 게시했는데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주들은 가게배달과 자체배달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다.업주들은 배민과 쿠팡이츠가 정률제로 비슷해져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쪽으로 합치거나 수수료가 낮은 가게배달 오픈리스트를 늘리겠다는 등 이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한 업주는 “우리 가게는 매출 규모 상위 35%에 포함돼 배민1 수수료가 7.8%로 적용됐는데,주문 수가 더 많은 배민1에 집중할지 아니면 깃발에 들어가던 비용을 가게배달 고객 배달팁 할인 등에 투자해 좀 더 낮은 수수료 혜택(오픈리스트 6.8%)을 볼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울트라콜이나 가게배달 비중이 높았던 지방에서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얘기도 나온다.지방은 주문 발생 지역이 한정돼 그 지역에 대한 깃발꽂기 경쟁이 심한 경우가 많았다.주문 단가도 비교적 낮아 매출 대비 깃발 고정비용이 비쌌다고 한다.한 업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가가 낮으니 오히려 정률제가 이득일 수도 있을 것 같다.울트라콜로 나가는 월 비용만 수십만원인데도 사실 광고 효용은 의문이었는데,깃발로 쓰던 비용을 수수료 낮은 포장주문 수 확대에 투자할지 고민 중”이라고 적었다.
 
배민 측은 대다수 업주에게 도움이 되거나 합리적인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배민 관계자는 “이번 울트라콜 종료는 이미 자체배달,모터 슬롯 극수정률제 위주로 체질이 바뀐 배달앱 시장에서 업주나 고객에게 더는 비용만큼의 효용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상품·서비스 구조를 개편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가 배달앱에 진출하면서 배달앱이 주문중개부터 배달까지 책임지는 자체배달 시장이 급격히 확대됐고,룰렛 잘하는 방법가게배달 울트라콜 광고효과가 떨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동일 가게 중복노출 문제 등 고객과 업주 불편,비효율 문제도 지적돼왔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쿠팡이츠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을 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배달 100% 구조에 정률 요금제 하나만을 채택하는 쿠팡이츠에 비해 배민은 상품 및 서비스나 요금제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비효율이 축적되고 빠른 서비스 경쟁력 확대에도 걸림돌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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