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소속·비례)의 '언론사 홍보비 제한'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9일 도의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의회사무처장에게 " 회기 중 도의회 의장의 개회사,온라인에서 카지노 (드라마) 보기양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을 다음날 언론사가 1면에 실리지 않으면 그 언론사 홍보비 제한하라"고 발언했습니다.
도의회 출입기자단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언론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오만하고 언론 탄압적인 발언"이라며 "특정 보도를 요청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는 양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언론 자유 침해"라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발언이 사실관계 왜곡 여부와 무관하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의 경우 국회의장의 개회사·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언론에서 매우 중요하게 보도됨에 반해 경기도의회는 그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서 운영위원장으로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일 뿐 언론을 비판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입기자단은 이에 대해 "양 의원은 대표의원 연설과 의장의 개회사가 보도되지 않았다고 했지만,토토 온카판각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관련 보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기자단은 그동안 의장과 양당 대표를 비롯한 154명의 의정 활동을 도민에게 알리고,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언론의 역할을 다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판도라 토토 경찰경기도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심사 과정에서 올해 도청 홍보비를 20%가량 삭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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