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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크라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규탄 WTO 성명 불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공동성명에 불참하기로 했다.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이 WTO의 러시아 규탄 성명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WTO 공동성명에 미국이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EU(유럽연합)와 영국,캐나다,호주 등 40개 이상 WTO 회원국들은 러시아 규탄 공동성명에 동참했다.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면서 미국 대표부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열린 유엔(UN·국제연합) 총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에 반대 표를 던졌다.이 결의안은 이번 전쟁을 러시아 침략 전쟁으로 정의,규탄하고 러시아가 모든 적대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러시아 침략,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등 주요 내용이 빠진 결의안을 제출했는데 유엔 총회는 표결을 통해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시 종결하겠다고 취임 전부터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종전을 목표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관건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어떻게 예방하느냐다.우크라이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주장했지만 러시아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가능성이 낮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안보 보장을 약속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겠다며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에 관심을 드러냈다.
해당 자원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지역에 상당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광물 접근권을 내주는 대신 안보 보장 확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 보장 약속 없는 종전은 무의미하다며 지속적으로 확약을 요구했다.
그러나 26일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밝힌 미국 광물협정 초안에 따르면,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안보 보장 확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협상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미래에 개발할 국영 광물자원 수익의 50%를 미국,카지노 시즌 2 다시 보기 누누우크라이나가 공동 설립할 기금에 기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 대가로 '미국은 영구적 평화를 얻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한다' 문구가 담겼다.슈미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보 보장 등에 대해 합의한 후 두 대통령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가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슈미할 총리가 "안보 보장에 대해 합의한다"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로이터 통신은 "(협상안에) 구체적인 안보 보장은 없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고전 게임 온라인미국 외교팀이 오는 2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더욱 높아진 양측 외교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라브로프 장관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