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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7%,S&P500 1.5%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고 있는 관세정책과 인공지능(AI) 대표주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적 우려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투매가 대거 나오며 미 증시가 대거 폭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2.78%) 하락한 1만8544.42로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94.49포인트(1.59%) 급락한 5861.57을 기록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내린 4만3239.50으로 선방했다.
앞서 트럼프는 이달 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트럼프가 예정대로 두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시 밝힘으로써 시장은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됐다.트럼프의 강경책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심리를 꺾으면서 미국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기술주 투매를 자극한 또 다른 재료는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실적이다.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야간 경마 입장 시간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하지만,월가는 엔비디아의 4분기 총마진이 감소한 부분에 주목했다.또한 지난 2년 중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정도가 가장 작았다는 점도 불안감을 건드렸다.
엔비디아와 함께‘매그니피센트7’에 해당하는 빅테크들도 동반 부진해 테슬라 3%,아마존과 메타,피망슬롯다운로드알파벳 2%대,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여기에 이날 나온 지표도 투심을 악화시켰다.미국 경제 성장세는 견고했으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직전주 대비 2만2000명 증가한 수치며 시장예상치 22만1000명도 웃돈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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