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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한 갯벌로 굴을 따러 간 60대 부부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 인근 양식장에서 60대 부부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해경이 접수했다.
한편,하이 앤 로우 룰"남편이 갯벌에서 아내를 찾고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동네주민의 112신고도 있었다.
갈두항 선착장 CCTV에는 60대 부부가 같은 날 오후 3시께 굴을 따기 위해 리어카를 끌고 양식장 인근 갯벌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사람이 돌아오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어카는 양식장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을 찾기 위해 소방 당국·해남군·해남경찰서 등과 함께 수색을 하고 있다.해경은 경비함정 1척·완도구조대 1척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3척 등 5척 26명을 투입해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육상에서도 소방과 마을주민 등 44명을 투입,아시안게임 북한 순위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밤샘 수색에선 짙은 안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 부부가 굴을 캐러 간 갯벌은 물때에 따라 바다에 잠기는 곳으로 경찰은 이들 부부가 조업을 하던 중 짙은 안개로 인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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