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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대졸 채용시장의 키워드로‘30만 엔’(약 289만 원)이라는 금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주요 대기업이 대졸 신입사원 초봉을 크게 올려 30만 엔대에 처음 진입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대형 주택 건설사‘다이와하우스’가 올해 봄 대졸 사원 초임을 종전 월 25만 엔,약 241만 원에서 35만엔,약 337만 원으로 40% 올리기로 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의류 브랜드‘유니클로’로 유명한‘패스트리테일링’은 3월부터 대졸 사원 초임을 30만 엔에서 33만 엔,토토 사이트 리뷰 비 타임약 318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대졸 사원 초임은‘잃어버린 30년’으로 상징되는 일본 경제 침체 영향으로 한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최근 몇 년 새 대기업의 인상 흐름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 지난해 주요 기업의 평균 초임은 24만 800엔,파워볼 등수별 당첨금약 232만 원으로 2021년도보다 8.8% 올랐습니다.이는 근로자 평균 임금 증가율인 7.4%를 1.4%포인트 앞선 수치입니다.

이에 힘입어 일부 대기업 초봉이 올해 처음 30만 엔대에 진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연봉으로 유명한 종합상사나 컨설팅사에서 인재 쟁탈전이 심화하면서 처우 개선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초봉 30만엔’은 일부 언론이 기사로 다룰 만큼 소수의 사례로,아직 일본 채용시장에서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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