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천원배팅 - 2025년 실시간 업데이트
이 기사는 2025년 2월 27일 15시 4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대명소노그룹이 결국 티웨이항공을 품게 됐다.예림당 측이 보유한 중간 지주사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계약,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관련 기사☞[단독]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종결… 예림당,토토이즈 svn 사용법대명소노에 지분 팔고 나간다)
대명소노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 경영권 인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등 9명을 이사회에 진입시킨 뒤 원안대로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당초 제안했던 대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할지,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3월 말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 뒤 앞서 예고한 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전날 예림당과 나춘호 회장,토토 가족방 추천 제로나성훈 부회장,바카라 프로젝트황정현 티웨이홀딩스 대표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는데,잔금을 3월 31일까지 치르겠다고 밝힌 것이다.주식 양수도 역시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대명소노는 지난달 20일 경영권 분쟁을 시작하면서 최대주주 예림당 측에‘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한 바 있다.항공기 정비 등에 큰돈을 투자해야 하니 2대주주로서 증자에 참여해 비용을 대겠다는 취지였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대명소노가 주주배정 유증을 요구했던 또 다른 이유는 예림당 측이 제3자배정 유증을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만약 예림당이 2대주주의 유증 제안을 거절한다면,3자배정 유증을 단행할 당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예림당 측이 지분을 팔고 나가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긴 했지만,대명소노는 유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항공기 노후화 때문에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데,그러려면 유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상장사의 유상증자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코로나19 사태 이후 변변한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한 티웨이항공 자금 사정의 특수성을 이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대명소노는 당초 예림당 측에 요구했던 주주배정 유증 대신 일반 공모 유증을 실시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주주배정 유증은 대명소노를 비롯한 티웨이항공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증자하는 방식이고,일반 공모는 주주 외의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둘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새로운 경영진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소노는 정기 주총이 열리는 내달 31일 전까지 공정위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총액이나 매출액이 2조원 이상인 기업은 인수대금 납입이나 합병 등기 등 기업결합 행위가 완료되기 이전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의 경우 2023년 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3조6000억원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홀딩스-소노인터내셔널,티웨이항공-소노인터내셔널의‘2단계 결합’을 승인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큰 문제가 있는 사안은 아니어서 3월 말까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훈 부회장을 포함한 예림당 측 인사들은 모두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명소노 측 이사 후보는 앞서 추대된 9명만 이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이사회 정원은 12명이지만,이번 정기 주총에서 정원을 모두 채우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