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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시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강아지를 닮은‘강아지산’의 모습.[사진출처 = AP통신]중국 후베이성의 한 산이 마치 강아지의 옆얼굴과 닮아‘강아지산’이라 불리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사는 디자이너 과칭산은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이킹 중 찍은 강아지산이라는 사진을 올렸다.이 사진은 강아지 얼굴을 연상시켜 화제에 올랐다.

앞서 과칭산은 지난달 말 고향인 이창을 방문해 전에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풍경을 발견했다.양쯔강 강변의 산 모양이 강아지의 옆얼굴을 닮았고,웰컴 보너스 무보증금산이 마치 강아지의 입처럼 강에 닿아 물을 마시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시 그는 “강아지를 닮은 산을 발견했을 때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며 “강아지의 자세는 물을 마시는 것 같기도 했고 양쯔강을 조용히 지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SNS 샤오훙수에서 10일 만에‘좋아요’12만개를 받았다.웨이보에서는‘#강아지산’이라는 해시태그가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올렸다.네티즌들은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올린 뒤 강아지산과 비교하며 얼마나 닮았는지를 비교했다.한 네티즌은 “강아지산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모든 게 잘될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강아지산이 주목을 받자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산을 보러 방문하는 이들도 생기고 있다.SNS에는 회색 푸들 반려견을 데리고 이곳을 찾았다는 네티즌의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

이 산은 이창시 지기이현에 있으며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 양쯔강이 이 산악지대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이 화제가 된 뒤 많은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찍은 과거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앞서 이들 대부분은 과거에는 산의 형태가 강아지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 이창 주민은 지난 2021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에도 산이 강아지처럼 보이기는 했다”며 “온라인에서 강아지산 사진을 보고 위치를 찾아보던 중 예전에 방문했던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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