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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더 고도화된 추론이 요구되는 차세대 AI로 인해 칩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 딥시크 챗봇을 칭찬하며 딥시크 충격이 엔비디아에는 오히려 호재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황 CEO는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에서 "딥시크가 AI 모델을 대중화해 더 많은 칩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생성형 AI 기술 주도권이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고성능 칩에 달려 있었다면 중저가 AI 칩으로도 고품질의 답변을 내놓는 딥시크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는 평가가 대세였다.

그러나 황 CEO는 이 분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그는 "딥시크는 환상적"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딥시크도 과거 AI 모델보다는 더 많은 칩이 필요한 추론 모델을 대중화했다"며 "이는 AI 모델 대중화를 촉발해 엔비디아 칩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강화된 대중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과 경쟁도 격화하고 있지만 "중국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수출통제를 우회할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지만,스테이크 도박시간외거래를 1.49% 하락하며 마감했다.이는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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