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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창원지검 앞 여태형 변호사
검찰 이틀째 이어 명태균씨 조사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명씨 변호인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명씨 변호를 맡는 여태형 변호사는 28일 창원지검 앞에서 명태균 특검법과 관련해 "저희는 특검이 국회 본회의 통과한 것이 되게 만족스러운 결과라 생각한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재의 요구를 하지 말고 국민의 뜻에 따라 특검을 통과시켜 국회의원들의 민낯이랑 여러 정치인들의 민낯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은 '명태균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명씨 본인 또한 국회가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자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명씨는 지난 11일 변호인을 통해 "특검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라며 "공천개입,국민의힘,바카라 잘 하는 법대선경선,정치자금법 위반,불법조작 여론조사,창원 국가산단,검사의 황금폰 증거인멸교사,오세훈·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달라"며 환영 입장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창원지검에서 창원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명씨를 불러 전날에 이어 이틀째 조사 중이다.
여 변호사는 명씨 조사와 관련해 "지난 1월까지 11번의 검찰 조사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 만큼 정치인 등 기존에 조사했던 것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어제 오후 9시까지 조사가 이뤄진 걸로 안다"며 "오늘은 무슨 조사가 이뤄질지 들어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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