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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소녀를 짝사랑하는 소년 역할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토마스 브로디-생스터(34)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전처이자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38)과 결혼식을 올렸다.
24일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들은 영국 하트퍼드셔주 앤스티 마을의 성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이날 결혼식에서 이들은 서로 손을 맞잡은 채 하객들의 축하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생스터와 라일리의 첫 인연은 지난 2021년로 거슬러 올라간다.디즈니 플러스 미니시리즈 '피스톨(Pistol)' 촬영 당시 함께 작업한 뒤 이후 관계를 발전한 것.결국 지난 2023년 7월엔 약혼을 발표했다.
당시 생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룰라와 제가 약혼했어요"라며 자신이 유년 시절 출연했던 '러브 액츄얼리의' 명대사를 인용했다.
이날 신부 라일리는 흰색 볼가운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고,헐시티레이스로 장식된 튤 베일을 썼다.또 흰색과 옅은 분홍색 꽃다발을 들었다.신랑 생스터는 긴 기장의 파란 연미복에 회색 핀스트라이프 바지를 입었고,헐시티흰색 바탕에 꽃무늬가 새겨진 조끼를 입었다.
이날 결혼식에 왔었던 한 하객은 "토마스는 집에서 성당까지 걸어갔지만,헐시티탈룰라는 마차를 타고 도착했다"며 "결혼식이 시작되기를 와중에 흰 장미를 엮은 또 다른 말이 도착했는데,헐시티신부 들러리였다.아마 깜짝 선물로 마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오만과 편견(2006)과 인셉션(2010)에 출연했던 탈룰라 라일리는 일론 머스크와 2010년 결혼해 2012년 이혼했다.이후 2013년 재결합했지만 2016년 다시 이혼했다.
일론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결혼 소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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